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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눈과 새순을 찾아 떠난 나가노여행1 - 두메산골 백골온천
노고은 2017-08-18


 

2017년 5월23일 부터 5월27일 까지 4박5일

나가노현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찾아들어간 두메산골 온천마을에서부터 해발3천미터 산봉우리, 피톤치드가 가즉한 편백나무 숲까지..

매일 걷고 시외버스와 로컬열차도 타는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고야공항에 내렸어요.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창 밖 풍경은 온통 초록의 산 산 산..

일본의 지붕이라는 나가노현 다운 모습니다.

 

 

 


 

다섯시간을 달려 멀미가 날만큼 꼬불꼬불한 마지막 길을 지나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백골온천 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의 마을입니다.

무서운 전설이라도 있을법한 이름이지만..

사실 이곳의 온천물이 백골처럼 새하얀 색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산속에 깊이 자리잡은 마을은 그야말로 고요합니다.

전화도 잘 안터진다지요~

 

 

 

 


 

호텔에 짐을 풀고 동네 구경을 하러 나갑니다.

일본의 다른 온천마을들도 조용하고 호젓하지만

이곳은 정말 자연 속에 폭 파묻혀 있어요.​ 

 

 

 

 


 

마을 입구에 아주아주 조그만 신사 하나

 

 

 

 


 

기념품 가게도 이 집 하나뿐이에요.

 

 

 

 


 

많이 볼 수 있는 건 새봄의 연두빛 어린잎들을 가득 달고있는 나무와

 

 

 

 

 


 

차가 다니는 길 바로 옆에도 산책로 아래로도 시원하게 흐르는 차가운 계곡물..

 

 

 

 




 

그저 들리는 것은 물소리와 새소리뿐..

도시를 떠나왔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동굴에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져나오는 물구경을 한참 하다가 호텔로 돌아갑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아주 특별할 것은 없는 온천호텔입니다.

마을 분위기처럼 호텔도 아주아주 호젓하지요.

이 호텔의 가장 특별한 공간이라면 로비 한켠의 커피라운지가 아닐까요?

커피에서 파란 풀잎향이 날 것만 같은 공간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식사를 하면 부쩍 건강해 질것만 같죠? ^^

 

 

 

 


 

오늘 우리가 식사하는 공간은 여기입니다.

은발의 카리스마 넘치는 어머님께서 우리만을 위해 식사준비를 해주셨지요. ^^

 

 

 

 


 

식탁의 주인공은 예쁘게 구워진 은어입니다.

맑은 물에서만 자란다는 이녀석..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지요.

소금을 묻혀 바짝 구워진 살은 짭짤하고 고소합니다.

가시가 작고 부드러워 잔가시는 발라내지 않아도 되지만

목에 걸리지 않도록 꼭꼭 씹어서 드셔야해요.

 

 

 

 


 

첫 만찬을 마치고 목욕을 하러 갑니다.

내탕의 물은 하얗다 못해 푸른색..

왜 이곳의 지명이 백골온천이 되었는지 알겠어요. ^^

유황성분이 어찌나 많은지 온천 바닥엔 유황이 두텁게 덮여있어 흡사 동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외부의 노천탕은 다른색이네요.

약간 연둣빛을 띄고 있어요.

 

 

 

 


 

하지만 이 물에도 유황성분이 가득..

계단 기둥에 유황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통유리 밖으로 자연이 내다보이는 사우나까지 갖춘 근사한 온천이네요.

 

 

 

 


 

마시는 온천물 한잔 하고 쉬러 갑니다.

오늘밤 잠이 잘 오겠어요. ^^

푸욱 쉬고 내일은 좀 걸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