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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5~1/8 루스츠 후기입니다(2)
김*성 2017-02-09

루스츠 리조트에 도착해서 사우스 & 노우스 윙에 저희는 사우스로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방에 물건을 집어놓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야간스키를

타러 장비를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습니다. ^^

 

슬로프는 1년 전에 저희를 매료시켰던 그 West 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작년에 엉성한 모습으로 렌탈 장비로 타며 찍었던 동영상을

하나 첨부합니다. 아주아주 부끄럽습니다.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9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ㅠㅠ 

 

 

 

슬로프는 계속 내리는 눈으로 이게 정설이 된 슬로프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설의

느낌이 강하였고 특히 급경사의 상급자 dynamic 슬로프에서는 엠보싱의 눈담요에서

미끌어져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둘째 날 땡스키를 즐기러 줄을 서는 장면입니다. 빗자루로 쓸어 놓은 듯한 장면인

완벽한 정설이었지만 이도 내리는 눈으로 금방 덮여버리더군요~

 

 

 

 

 

 

 

 

작년에 와서 올라가지도 못하고 동경의 눈으로 사진으로만 바라만 보았던

이조라 정상입니다^^

촌놈들 아주 신이 났습니다. ㅎㅎㅎ 

이 사진을 보며 겨울 산 등반을 좋아하는 제가 일본 스키에 매료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지 문뜩 생각이 드는군요~

 

저 멀리 도야 호수의 멋진 장관도 보입니다~

 

 

 

이제 슬로프를 신나게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스팀보트 A,B /이조라 그랜드/ 헤븐리 뷰 등의 슬로프를 신나게 즐겼습니다.

시즌 강습을 받은 덕에 별 무리없이 그리고 넘어지는 일 없이 무난히 슬로프를

즐겼지만 멋모르고 들어갔던 모글밭이면서 블랙다이아몬드 2개의 이조라 A는 

아직 초보딱지를 때지 못한 저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ㅠㅠ

밑에서 불어오는 음산한 바람에 날리는 눈보라와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절벽과

같은 느낌을 느끼는 순간 오금이 저리며 굴욕적으로 스키를 벗고 걸어서 다시

슬로프를 역주행하며 올라오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ㅠㅠ

 

환상적인 루스츠 스키장의 절경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3시간 정도의 맑은 날씨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던 요테이산을

선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봐도 이 사진으로 내년 달력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슬슬 올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