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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스키여행_2
이*우 2019-04-09

 

1편에 이어서 다음 이야기...

 

이번 스키 여행의 멤버되시는 분들 중에는 95세의 초고령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스키 타시는 모습도 왠만한 스키어 못지않으셨고

평상시에도 허리가 꽂꽂하시어 연세를 누가 말하지 않는다면 전혀 그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정정하셨습니다.

일정 내내 우리도 저 나이될때까지 건강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스키일정 첫날은 가스(안개)로 인해 경치 구경은 거의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드러나는 모습에 뭔가 어마어마한 것이 숨어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월 2일 47 R3코스>

 


<4월 2일 47 R3코스에서 허우적 대는 모습 ^^>

 

둘째 날은 나가노 올림픽을 유치했던 핫뽀네 스키장에서 스킹을 했는데 스킹도 너무 좋았지만,

날씨가 첫날 보다는 맑아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어마어마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날 Happo one 스키장에서는 이번 여행의 백미라고 할 만한 기타우네 능선에서의 엄청난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상단의 안개가 끼어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의 장관이었습니다.

 

이런 절경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철의 여인인 그 언니 덕분입니다.

처음 경험하는 파우더의 눈밭을 찢어질듯한 허벅지를 끌고  헉헉대며 쫓아 갔는데

고진감래라는 말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인가 싶었습니다.

<기타우네 능선으로 이동중>

 

<기타우네 능선으로 이동 중 저 형님 두분도 실력자셔서 길을 만들며 다니셨던 분들>

 


<어마어마한 경치를 보고 기절 중 ^^>
 

 

 

<4월 3일 핫뽀 스키장의 기타우네 능선으로 가는 중>

 

 

Happo one 스키장은 모든 슬로프가 경사도가 만만치 않은 상급 슬로프였던 것 같았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급경사에서 점프턴으로 뛰어 내려도 푹신했던 그 느낌을 아직 잊을 수 없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멀리 보이는 하쿠바 연봉을 가린 거대한 구름이 마치 거대한 용이 꾸물꾸물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기타우네 능선에서 경치를 구경하며>


<아래의 절벽을 내려다 보는 모습, 겁이 나서 뒤로 살짝 빠져있다.>

 


<아래로 흘러 내려 갈까봐 사진을 찍으며 조마조마 했던 기억>

 


<파크 내려가기 전 나무를 이용해 만든 전망대>

눈 때문에 미끄러질까봐 난 올라갈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이건 올라가 줘야지' 하며 철의 여인 두분은 당차게 올라간다.

 

 

 


<둘째날 스킹을 마치고 하쿠바호텔 주차장에서>

 

하쿠바 도착했을 때 있던 그많은 눈이 다 어딜 간건지...

 


<스킹을 마치고 저녘식사 시간까지 산책 중 하쿠바 역 앞에서>

 

숙소인 하쿠바 호텔에서 걸어서 가까운 곳에 마트, 스포츠용품점 등이 있어서 산책겸 구경하기 좋았다.

특히 약을 파는 마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집사람 화장품이며 유명한 두통약이나 소화제 등을 쇼핑했었다.

스포츠 용품은 가격이 싸지는 않아서 아이쇼핑만 했었다.

 


<호텔 앞 거리의 한 집앞에 아주 귀여운 일인승 자동차>

 

일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자동차가 많은 것 같다. 전부 일본에서 생산된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귀여운 모양의 경차들이 많았다.

 

둘째날도 역시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었다.

핫뽀네 스키장에서 스킹했던 감각과 그 멋진 절경이 아직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