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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하쿠바-2011.12.23 프롤로그&첫날
한*석 2012-01-03


지난 주 일요일(12월 18일) 후라노에서 돌아온 후...

피곤도 채 가시지 않고 풀린 다리를 채 정비하기도 전, 월요일에 1박2일 회사 연말파티를 위해 다시 짐을 싸서 곤지암으로 출발했습니다.

월요일 회의를 하는데 중간에 직원들에게 쉬자고 하곤 콘도에서 1시간여를 자고 나왔네요 ㅡㅡ;


올해는 이래저래 보딩할 복을 타고 났나봅니다.

월요일까지 긴 슬로프 하나만 열었던 곤지암이, 화요일이 되니 모든 슬로프를 오픈하여...

중,상급 슬로프의 첫 보딩 마킹은 제가 그리고 내려왔습니다 ^^v


여튼... 적설량이 부족하던 하쿠바도 지난 주부터 거세게 눈발이 날리며... 저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고 하더군요 ^^


일주일에 세번을 짐을 다시 싸고 풀어 헤치고... 헉헉~~

여행전에 하쿠바를 검색해보니...

역쉬 제일 많아 나오는 키워드는 "일본스키의 메카", "일본스키의 성지"...

특히 제가 이번에 가는 하쿠바지역에는

1. 하포네 스키장

2. 고류/하쿠바47

3. 이와다케

4. 쯔가이케

의 스키장이 모여있으며 올마운틴리프트권 하나로 이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외에도 작은 스키장들이 있지만, 올마운틴리프트로는 위의 4곳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위의 4곳이 가장 큰 곳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주 많지 않다면 궂이 작은 곳을 가지도 않을 듯 합니다.


숙소는... After Ski의 안락함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료칸의 일본스러운 아담함보다는 호텔의 편안함과 꽤 먹을만한 뷔페, 그리고 피로를 풀수 있는 제대로된 온천을 선택하고자...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하쿠바호텔"로 잡았습니다.

호텔에서 게덴데로 바로 이어지는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 바로 앞에서 셔틀이 움직이기에 그리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시가고겐"의 경우 대부분의 호텔이 셔틀타는 곳까지 조금 걸어야만 되서 항상 귀찮고 피곤할 땐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는데... "하쿠바호텔"은 바로 앞에서 승하차를 한다고 하네요.


사실, 호텔 문 앞을 나서서 게렌데로 바로 미끌어지고... 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바로 호텔로 입성하는 편리함은... 특히 저녁에 피곤할 때는 더욱 간절해지긴 하더군요.

호텔의 퀄러티나 셔틀버스에 대한 부분은 직접 경험해 보면 잘 알게 되겠지요 ^^


혼자 떠나는 일본 원정이라~~~

호텔 싱글 차지도 내고 ㅜㅜ  연인끼리, 친구끼리 온 다른 팀이 부럽긴 하겠지만... 나름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던져버리고 잃어버린 열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귀한 시간을 몇 번이고 허락해 주는 와이프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합니다. 이미 하나는 얻었네요 ^^

후라노에서 같이 지낸 JH군 왈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


전력사용 제한과 캐롤의 저작권땜시 잘 보이지도 않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인천 공항에서 느끼게 됩니다 ^^


아담한 도야마 공항에 도착하시면... 인원에 맞는 버스를 타고 하쿠바로 고고~~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휴게소입니다.

10분남짓 쉬기 때문에 달리 먹을 시간도 없지만... 매번 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가격대비 별로라는 ㅡㅡ;

입이 짧은 탓도 있을 겁니다.  과감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패쑤~

 


하쿠바로 가는 길에... 주무시지 마시고 이쁘게 펼쳐지는 주변 풍경을 보셨으면 합니다.

바다도 볼 수 있고 기가막힌 설경도 볼 수 있으니까요~

하쿠바에 가까워질수록 변화되는 설경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혼자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용필이 엉아~~~


하쿠바에 가까워올수록 쌓인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

아~ 아침까지도 고민을 하다가 파우더데크를 두고 왔는데... 엄청 후회가 되더군요.

하지만... 하쿠바에 도착해보니 아직 적설량부족으로 상단부만 오픈을 했다는 소식이 ㅡㅡ;

그래도 후회가 됩니다.  하나 더 들고 오는게 뭐 그리 힘들다고...  몸둥아리 좀 불편하면 마음은 한없이 편할텐데 쯧쯧~

후회가 더 심해질 지... 잘한 짓인지는 내일 직접 경험해 보면 알게 되겠죠? ^^


3시경 하쿠바 호텔에 도착.  하지만 오늘 보딩은 불가능합니다.

하쿠바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하포네스키장이 4시30분이면 마지막 곤도라가 운행하기에... 정신없이 준비해서 나가봐야 한번?이나 탈려나요? ^^

주변 산책과 장을 볼 생각으로, 방에 들어와 여유있게 살펴보니... 멀리 하포네 스키장의 끝자락이 보입니다.


호텔방입니다.  침대 두개 ㅡㅡ;  혼자 왔으니 두개중 하나는 옷과 각종 장비를 던져놓는 옷장의 역할입니다 ㅋㅋ


간단한 조리대~ 조리대라고는 하지만 냄비도 없고(달라면 줄지는 모르겠네요)

요놈 보고 혹시 몰라 컵라면과 김치를 가져왔는데... 글쎄 먹을 일이 있을지는 ^^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 ^^


대충 짐 풀어놓고... 맥주와 기타 등등을 사기 위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하쿠바호텔의 근처에 "A-COOP"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어 장보기는 좋습니다.

윛는 프론트에 물어보시면 자세한 지도를 주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으며,

10분정도 걸어야하니 맥주 담아 옮기려면 백팩하나 짊어지고 가세요 ^^

가는 길에 하포네스키장을 담아보았습니다.


내일이면 타게 되겠지만...

아직 상단부만 오픈을 했다고 하니 아쉽네요.

올해 기가막히게 따라다니는 제 천운을 믿어볼까 합니다.


A-COOP입니다.

하쿠바호텔에서 큰길로 나와 "하쿠바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 한국의 여느 대형슈퍼마켓과 같습니다.


4박5일, 3일간의 보딩중 먹을 맥주 10개와 1리터 사케, 그리고 각종 먹거리입니다.

깜빡 잊고 챙기지 못한 썬크림도 사고...  안주할려고 사온 "천사장사 쏘세지" 닮은 눔은... 우웩~ 제 입맛이 아닙니다.

아무거나 잘 먹는 아들 몫으로 가져가야겠네요 ㅡㅡ;


아~~~ 사케를 사려고 했는데., 사고보니 레몬사케?소주?정도 되겠네요.

알콜이 11도정도인데 달큰한게 제 취향은 아니지만 자꾸 먹다보니 맛있네요 ^^

1리터에 680엔 정도합니다.


저녁 뷔페는 5시30분부터이며, 예약은 필요없지만 식당에 오는 시간대는 정해야합니다.

5시45분-6시30분, 6시30분-7시15분, 7시15분-8시 중 정하시면 되며 바꾸시려면 아침에 나가면서 얘기하면 됩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보딩이니, 셔틀버스나 슬로프등에 대해 느끼는대로 올리겠습니다.


이번 원정은, 다른 때와 달리 대부분의 사전정보를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찾아 왔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배려와 불편함을 없애려고 미리 알아보고 되도록 많은 정도를 사전에 얻어서 왔겠지만,

혼자 오면... 남들이 만든 정보에 따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직접 몸으로 느끼고 물어 보면서 얻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뭐~ 좀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그래봐야 내 몸뚱아리인것을 ^^ 그쵸?!?!


첫날 Tip

1. 도야마공항에서 하쿠바까지는 2시간정도 걸립니다.

새로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기존보다 30-40분가량 시간이 절약됩니다.

2. 하쿠바의 어느 지역이든 호텔 근처(10분 남짓)에 큰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꼭 장을 보세요. 맥주, 사케... 안주꺼리~

  아사히 550ml기준: 호텔 500엔/A-COOP 280엔정도

3. 하쿠바호텔의 경우 원하는 저녁 뷔페시간대를 체크인 시, 또는 변경을 원하면 아침에 얘기하면 됩니다. 시간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