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월 우연히 참석한 이벤트 행사장에서 하쿠바도큐숙식권의 행운을 받게 되어

호도스포츠의 한왕식 대표님의 탁월한 여행스케쥴의 제안을 통해 일본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행은 가족으로 다녀왔던 터라 이제 3살도 않된 아가와 추운걸 너무나 싫어하는 마눌님의 잔소리와 함께...

일본 스키여행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더군다나 너무나 싼 경비로 떠나는 거라 내심 호도스포츠에서 대충하겠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의 걱정은

하쿠바 도착후 한방에 깨끗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품으로 받은 하쿠바도큐호텔의 럭셔리한 분위기와 일본에서 흔히 맛볼수있는 음식들이 아닌 전통 프랑스요리와 조찬!~~~ 

이번여행자체가 불만이였던 마눌님과 아가의 모습에서 웃음이 가득찬 가족의 얼굴로변한것을 보는 전 너무나 큰 만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호도스포츠에 감사드리며 올해도 일본 원정에 도움을 받아 출발하려고 합니다. 

  

도야마공항은 비행기 도착후 1시간 정도 지나면 공항 자체가 closed해버립니다.

혹시 일본 여행시 공항에 대기할 상황이 생기면 당황마시고 공항내에 너무나 친철하신 한국인 안내원이 있으니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당황한 마음에 한국에서 가지고온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해결하시려하면 요금폭탄 맞습니다.

저처럼....!~~~~

도착한 도야마 공항 입니다.

공항이 비교적 협소하여 스키장으로 가는 셔틀를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저처럼 아기와 동행시 급히 기저귀를 갈아줘야 할상황 발생시 일층말고 이층에 엑스칼레이터 옆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베이시 시트가 있어 편히 갈수 있습니다.

 

바다도 지나고..

산속 전기기차도 지나면

 

 

2시간반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하쿠바역을 지나게 됩니다.

 

멀리 핫뽀네 스키장이 보이는군요..

그 위엄이 대단해 보입니다.

여러 스키 보더님들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타임이지요...

 

도착한 하쿠바도큐 호텔..

기존 호텔이나 리조트와는 달리 유럽에 별장 같은 느낌입니다.

신혼부부보다는 약간 년식이 되신 부부나 저희처럼 한가족으로 여행하시는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숙소입니다.

아침조식이나 저녁 온천후 창밖에 보이는 설경을 즐기며 차한잔 마시면 신혼의 설레임보다는 황혼의 깊은 맛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확끈한 잠자리가 아닌 포근한 잠자리...

아직 3살이 않된 아가는 잠투정 한번 없이 너무나 잘자더군요...

숙소앞에서 30분정도 간격으로무료셔틀이 운영합니다.

이곳에서 대기하시면 가까운 갤런데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내에 마트나 술집으로 가려면 별도에 유료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3가지 노선과 저녁에 다니는 나이트 노선이 있는데...

호텔 로비에 노선표가 있으니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15분정도 가면 핫뽀네 곤도라를 탈수있는 곳으로 이동가능합니다.

처음 보이는 곤도라옆 슬로프는 아마 중상급정도 경사로 꾀나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근처 민박이나 숙소가 많아서 이곳을 많이 이용하는듯합니다.

한국에서 원정가신분이라면 이곳 슬로프는 패스..

곤도라 타고 위로 위로 올라 가시면 신세계가 펼쳐지니깐요..

곤도라 타고 고고.

뒤로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팀과 4명이 함께 타고 감...

냄새나서 코막고...

팀으로 가셔서 흥분 하시어 간혹 실내 흡연을 감행하시는 분은 있는데...

절대 하시마세요...

한국인들 금방 알아봅니다...

20분정도 타고 올라갑니다.

앞으로 리프트 3번정도 더 갈아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촌스러워 보일까 생각하시어 창밖에 보지 않고 눈감고 계시지 마세요...

멋있습니다.

소리지르고 감탄사 맘것 표현하세요...

정말 좋습니다.

곤도라내려서햄버거집 빵집을 지나서 계속 올라가세요...

물론 초중급자는 쬐끔 자제하시구요..

하루정도 밑에서 연습하시다가 올라 오시는게...현명할듯합니다.

요기서 기념사진 꼭 한방 날리시고...

한번더 리프트 타고 고고...!~~

 

 정상입니다.

좌측엔 자연설 모글코스...

우측엔 정설코스...

자연설에 흥분하여 좌측으로 가버리시면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에 후회하시게 됩니다.

물론 일본 원정 초보분만...

자연설에서는 절대 중간에 멈추어 서지 마세요..

빠져버리면 체력 다 바닥나서..

허벅지가 터지는 고통을 맛보면서 베이스까지 내려오셔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느끼시지 못하는 경사도와 모글입니다.

 

360도 둘러싸인 알프스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모글을 좋아하시는 스키어들은 함 도전해볼만하지요..

트리런은 불가능하지만 더 익스트림한 스킹 보딩은 가능할지도...

만세 한번 부르시고 오세요..

쪽팔린거 잠깐이지만 감동은 오래갈겁니다.

메인 슬로프 옆으로 차도가 있습니다.

중급자 이하는 차도를 이용하시면 허벅지가 꾀아프시겠지만..

베이스로 길고 긴 여행을 떠나실수있습니다.

카메라로 한계가 있지만 꾀 심한 경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경사도 입니다.

나가노에 왔으니 스키점프대에서 한방날려주시고..

마트도 한번 가주시고...

폭설이 내리던 마지막날...

짐사이에 있던 도큐호텔에서 정성것 싸주신 도시락을 보면서..

이번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신 호도스포츠에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하고 싶습니다.

 

-ps : 하쿠바원정을 마치며 느낀점을 다분히 개인적인 견해로 몇자 적어 봅니다.

 

1. 우리나라에서의 실력보다 한단계 낮추어서 슬로프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슬로프에서 가끔 반갑게 맞이하던 파우더랑은 사뭇 틀립니다.

 

2. 일본원정 최소 일주일전부터는 하체 강화훈련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