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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에서 잘 놀다 왔어요~
이*정 2011-03-02

후라노 리조트에서 잘 놀다 왔어요~

 

2/26~3/1 일정으로 일본스키를 통해 북해도를 가신 분이 참 많더군요.(연두색 네임택을 보니..)

 

처음 가본 일본 보드여행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이며, 연결 차편 예약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구요.

일본 호텔/리조트/리무진 기사 등 직원들 친절함에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네요.

단지, 일정표에 쓰여진 대로 3/1 오전까지 리프트 이용이 가능한 줄 알고 갔었는데,

리프트권을 2/28까지만 유효한 것으로 줘서 당황했습니다.

(어찌된 것인지~~???)

 

첫날 공항 앞 65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삿포로 프린스호텔로 가면서

본의아니게 시내구경 다 하고...근데, 사실 날이 너무 춥고 시간이 꽤 늦어서

시내관광할 시간은 없었다는...프린스 호텔에 묵었는데 버스가 시내를 한바퀴 돌며

데려다 줘서 시계탑이며 티비타워를 버스안에서 구경했어요.

 

호텔에서 짐 풀고 바로 라멘 거리로 갔는데

라멘이 참 짜더군요.ㅋ

라멘거리가 생각보다 짧았고...호객꾼들이 참 많았던 것...

이 정도가 삿포로 시내에 대한 감상이고...^^;;

 

다음날 오전 식사하고 8시 7분쯤 로비에 내려갔는데,

해당 리조트 리무진 기사님들이 A4용지에 목적지를 적어서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루스츠스키장 기사님은 보이는데, 후라노는 없어서 당황....

알고보니 진작에 손님들을 태우고, 남은 우리 둘만 안타서 다시 찾아다니셨던듯..

버스에 타니 서양사람 4명과 우리 둘을 빼고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

일본에 스키를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 것도 놀라웠지만

후라노 리조트를 각별히 좋아하시는 것 같아 놀랐습니다. ㅋ

 

암튼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체크인 할때 한국인 스탭이 있어서 편했어요. 그날 하루밖에 못봤지만)

보드 타러 나갔는데, 서양사람들 진짜 많더라구요..그리고 일본사람들은 거의 스키 타는듯.

그리고 야간은 오후 8시30분까지였는데, 후라노존 쪽은 2인용 저속 리프트 1개를 중심으로

왼쪽 초급코스와 오른쪽 중급 코스만 운영했었어요. 저랑 남편이랑 다른 두 사람 이렇게 

총 4명이서 이용했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6분 정도 타고 올라가야 해서 춥기는 했지만, 첫날엔 바람도 안불고, 눈이 많이내려서

가로등에 비친 눈을 보고 감동했다는...

그리고 전 초보였는데, 리프트 운행하시는 분들이 저 타고 내릴때 속도까지 늦춰주며

어찌나 신경을 써주던지 몸둘바를 몰랐다는...-_-;;

아마 속으로는 10번 넘게 리프트 타면서 계속 넘어진다고 했을지도...

그리고 나서 체크인할때 일본 음식으로 석식예약해서 12층으로 식사하러 갔는데,

스테이크가 나오더군요...일본 식당에서....

 

저는 고기 안 좋아하는데 살짝 당황...-_-;;

근데 남편은 예술작품이라며 감동을 하며 먹었어요. 양이 너무 적어서

점심 굶은 분들은 필히 뷔페로 예약해야할듯.

그리고 담날은 뷔페먹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조식 뷔페하고 차원이 다름. ㅋ

저녁에는 온천이용했는데, 온천이라기 보다는 그냥 작은 목욕탕...정도..

타올도 다 준비해주고, 폼클렌징, 바디클렌저, 샴푸, 컨디셔너 다 있어서

샤워타올만 준비해 가면 될거 같아요~괜히 첫날 이것저것 가져갔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암튼 작지만 물은 참 좋았구요..

 

담날은 날씨가 엄청 좋아서 열심히 놀다가.... 한국에서 일본스키를 통해

오신 스키어 한분이 한국에서 오셨냐며 말 거셨는데,

제가 왕초보라 앞가림에 급급한 나머지 말을 씹은 거처럼 되어서

죄송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면 기분 푸시길...^^;;

거의 다들 로프웨이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는 바람에

초급코스에서 운영하는 6분짜리 리프트는 저 혼자 하루종일 이용했던거 같아요.

그거 타면서 직원 교대를 몇번이나 봤는지....-_-;;;

속으로 리프트 내가 전세냈다고 생각했음.

정말 한국과 비교하자면 한국에서 한 3-4일 보드 탄것만큼 탔을 거예요.

사진 찍은 거 보면 대부분 혼자 찍혔어요.

최고임.

 

그리고 3/1 체크아웃했는데,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보니까

로비에 있는 시간표 옆에 담당자가 있더라구요.

예약되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