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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의 아침..c
최*영 2010-02-24

아침이네요..

 

정말 조용한 아침..

어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공항서 너무 지루하게

기다린게 조금 불편했지 나머진 다 좋네요..

 

2년만에 와본 자오는 여전히 나에게 설렘을 가져다 주네요..

비행기에서 아내에게 편지를 썼네요..

 

아마 혼자만의 여행이라 그런가 봅니다..

비행기의 옆자리도 호텔의 트윈베드도 좀 낯설긴 하지만

누군가 옆에 없다는 것이 누군가를 소중히 절실히 필요로함을 느끼나 봅니다..

 

물론 완전 혼자가 아니라 여러 같이 온 사람이 있지만

또 누구라도 데리고 올수도 있었지만 그러기가 싫었다고나 할까..

 

여행은 둘이 하는것이 좋습니다..

혼자는 외롭고 셋은 한명이 삐지고 여러명은 산만해지니..

 

하지만 진짜 여행메니아는 혼자 다닌다고 하더군요..

전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혼자 와 봤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숙면을 해서 넘 좋았습니다..

저녁 먹고 자서 도대체 얼마만의 단잠이고 긴잠인지..

 

노트북이 아니 핸드폰이 충전되는 것처럼 저도 충전되었다고

표현을 해야하나..암튼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어서 충전 만료됐음을

알려주는 것처럼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5시30분..

 

욕조에서 거품목욕을 하고 창문에 기대어 담배를 한대 무는데

이 담배를 언제 끊어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39살에...... 남들 끊을때 피운담배..

왜 아직도 못끊나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요즘은 금연이 대세라는거..

 

담배피면 집에서건 사무실에서건 대접 못받는건 매일반..

하지만 세계에서 담배에 대해 제일 너그러운 나라가 일본이니

며칠간은 다행이다 싶네요..

 

센다이 공항에 내려 자오까지 두시간 정도 이동하는 동안

버스안의 풍경은 다양하더군요..